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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8 10:50
 글쓴이 : 찬란한빛e
조회 : 273  
 

2018년 4월 12일 아침 강릉 경포대, 수목원을 거쳐 제1차 탐방목표인 정동.심곡부채길을
찾아서 4박5일간의 여행을 떠나다.







강문 솟대 다리

저녁볕 비껴드는 현산 철쭉꽃을 이어 밟으며 / 신선을 태운 가마가 경포로 내려가니 /
십리나 펼쳐진 흰 비단을 다리고 다시 다려 / 큰 소나무 울창한 속에 싫도록 펼쳐졌으니 /
물결도 잔잔하기도 잔잔하구나 모래를 헤아리겠도다.

외로운 배 닻줄을 플어 정자 위에 올라가니 / 강문교 넘은 길에 동해가 거기로다 /
조용도 한 경포의 기상 넓고도 아득한 동해의 경계 / 이보다 갖가지 다 갖춘 곳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 홍장고사를 떠들썩할 만하다 하리로다.

강릉대도호부 풍속이 좋을시고 / 충신 효자 열녀 기리는 문들 고을마다 벌어져 있으니 /
집집마다 벼슬을 봉한 태평성대 이제도 있다 하겠구나.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중 강릉을 노래한 대목


해설 :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절창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중 경포.경포대. 강문의 장관과
강릉 대도호부의 풍속을 노래한 대목이다.
여기에서 송강은 특히 조선조 16세가 당대에도 세워져 있던 '강문교' 주변의 놀랍도록
수려한 경관을 '이곳보다 더 아름다운 풍광을 골고루 갖춘 곳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로
형용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귀빈들의 숙소였던 경포와 동해바다사이에 세워진
Skybay Gyeongpo Hotel




호텔 로비 명작품 "VIEW - Wave(물결)"






스카이베이 호텔 꼭대기에서 바라본 경포호와 바다
그리고 하늘 위의 미식 스와레 그릴 & 바











강릉 솔향수목원

강릉시 구정면 수목원길 156

솔내음 . 꽃향기를 물소리에 실어 마음속으로 전하는 휴식공간

우리나라 대표수종이며 뛰어난 기상과 자태가 뛰어난 금강소나무는 백두대간 동쪽,
쪽빛의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곳에 자생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금강소나무는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여 스트레스와, 장과 심폐기능을 강화해줄 뿐 아니라
자태가 아름다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나무들의 제왕으로 불리기도 합니다.전국에서 가장
울창한 소나무숲을 자랑하는 강릉시는 오랫동안 잘 보존해온 칠성산 자락의 78.5ha의
금강소나무 원시림을 모든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숲과 하나되는 시설과 야생화 등을
보강하여 솔향수목원을 열게 되었다.








대자연과 하나되는 곳

[천년숲속의 만남의 장]을 테마로 관찰과 학습의 [천년숨결 치유의 길]
건강한 나무들과 함께하는 [숲 생태 관찰로]와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살펴 볼 수 있는
[원추리원], 건강을 살펴 볼 수 있는 [약용식물원], 다양한 바위와 꽃으로 배치한
[암석원] 등 23 곳의 전시원에 1127종 22만 그루의 나무와 아름다운 꽃으로 조성된 명소이다,




식재종 : 원추리포함 총183종, 각시원추리, 골잎원추리, 노랑원추리, 애기원추리 등 18,620본
먼적 : 1,211m2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명칭은 정동진의 '부채껄'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지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 단구 관광지입니다.

정동진 썬크루즈 부터 심곡항까지 약 2.86km의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 석화 등 천혜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부채바위의 전설

심곡의 서낭당에는 여서낭 세분이 모셔져 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밤에 꿈을 꾸었는데,
바닷가에 나가 보라고해서 나가 보았더니 여서낭 세 분이 그려진 그림이 떠내려 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서낭당을 짓고 거기에 모시게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그림의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서낭신이 몹시 영험이 있다고 
믿어왔으며, 마을에 중대한 일이 있으면 꼭 가서 고한다고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지금부터 한 200여년 전에 이씨 노인의 꿈에 어여쁜 여인이 함경도 길주에서 왔다고 하면서
"내가 심곡과 정동진 사이에 있는 부채바위 근방에 떠내려가고 있으니 구해 달라" 고 했다.
이씨 노인이 이튿날 새벽 일찍 배를 타고 가 보니 부채 바위 끝에 나무 궤짝이 떠내려
와 있어서 열어 보니 여자의 화상이 그려져 있어 이를 부채바위에 안치해 두었다.
그 뒤 이씨 노인은 만사가 형통했다고 한다. 얼마 후 노인의 꿈에 그 여인이 외롭다고 해서
서낭당을 짓고 화상을 모셔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출처 : 강원 어촌지역 전설 민속지, 강원도, 1995년 발행)








심곡항



심곡항의 등대



부부여행기(1)- 강릉 경포대, 솔향수목원,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마치고 
2편으로 강릉 정동진, 삼척 맹방 유채밭, 환선굴로 이어지겠습니다. 

사진과 글
권진순
2018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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