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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9 23:10
 글쓴이 : 안희선
조회 : 92  

무묘앙 에오 無明庵回小가 한 유명한 말이 있다

 

" 지나간 과거는 꿈으로 여기면서도, 다가올 미래는 왜 꿈으로 여기지 못하는가? "

 

금강경 金剛經에 통달했다고 자부하는 스님 하나가

어떤 도인과의 논쟁을 벌이기 위해 길을 가다가

배가 고파서 점심을 먹기 위해 떡집에 들러서 노파에게 떡을 시켰다

 

그러자 노파가

과거심도 찾을 수 없고, 현재심도 찾을 수 없고,  미래심도 찾을 수 없는데,

도대체 어느 마음에 점심을 먹을 거냐고 묻자 스님은 말문이 콱 막혀 버렸다고 한다

 

이 또한 유명한 공안 公案인데 정말, 어느 마음에 점심을 먹을까?

 


kgs7158 18-01-10 00:06
 
와...대단한 질문이시네요,,저도 마음이 콕 막힙니다 ㅎㅎ
     
안희선 18-01-10 15:36
 
에오는 인생 자체를 환영 幻影으로 보는 것 같더군요

- 사실, 그 말이 맞을런지도

인생이 죽음으로 인해 <인생이란 꿈>에서 해방되었을 때..
- 즉, 꿈에서 깨어났을 때 -
우리들은 한결같이 그럴 거 같습니다

아니, 한낱 부질없는 꿈에 불과했던 걸
뭐 그리 지 한 몸뚱이 잘 살자고 아귀다툼을 하며 살았는지,,,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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