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임기정)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고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8-01-14 00:44
 글쓴이 : 안희선
조회 : 92  


자동응답

(아무래도 아닐 거야... 정말, 아닐 거라구)

가장 공인된 거짓말은 늘 화려한 선전벽보가 되고
그래서 일찌기 아돌프 히틀러도 '나의 투쟁'을
썼던 것처럼 바른 말일랑 하늘나라에서나 할 일
그래, '너나 잘 하세요'가 정답인지도 모를 일
세수만 조금 해도 금방 벗겨지는 얼굴들
틈만 나면 날름대는 혓바닥은 참 고단하게
귀한 거야, 다 그런 거야 하면서, 영혼 없는
신발 문수 같은 말들만 뱉아내는 의젓한
주둥이가 활기찬 루즈를 바른들 그 누가 뭐랄까
가식 없는 마음이 어디 그리 흔하랴
맑은 햇빛에 깨끗이 세탁된 하늘 아래
싸구려 같은 人生 전단지들이 우수수 떨어지면
아주 많이 늦은 눈물이나 닭똥처럼 흘리게 될까
오! 그 후련한 뻔뻔스러움으로
전화 주셔서 고맙습니다
삐~ 소리 후에 혹, 메세지 남겨주시려면
삐딱한 삶의 유인물 어느 쪽이던 상관없이
기름진 목소리로 꾹 눌러주세요
횡설수설의 은혜를 베풀어주세요
마음과 속 깊은 얘기 하지 못한 혀의
간편한 노동이라도 힘써 주세요
간간이 참 詩詩한 詩 같은 말,
전혀 알아들을 수 없으므로
엉겹결에 존경스러워 하는 마음의
타이틀도 대문짝만큼
인쇄되어 습관 삼아
읽는 신문지가 되더라도
휴지가 없을 땐 참 요긴하게 쓰이듯
그저 그렇고 그런 얘기라도
남겨주세요

(내 것도 아닌 전화기에서
전해지는 메세지로 귀가 몹시 아팠다
아팠던 한쪽 눈마저 멀었는데..

힘에 부치는 세상살이가
이렇게 날 또,
부수나보다)


                                        - 안희선




夕空暮色

 


셀레김정선 18-01-14 05:39
 
시인님의 눈이 많이 안좋으신가 보네요
눈이 좋아야만 시인님이 좋아하는 시도 쓰시고
글도 쓰시고 할텐데 걱정이 됩니다
밑에서 질문하신 이태리 날씨는
올해는 아직 영하로 내려간적 없을 정도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답니다
오늘은 낮기온이 영상 12도 정도였구요
이태리 남부지역에선 마다에서 일광욕도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무쪽록 시인님은 추운 날씨에 감기몸살도 안걸리게끔 따스하게 다니시길 바랍니다
     
안희선 18-01-14 14:08
 
이태리는 영상 12도?

아니, 이태리는 계절감각도 없나? (뭐, 그딴 나라가 있는쥐)

아무튼, 건강하셔요

아, 글쎄 건강이 제일이라니깐요~ (이주일 버전으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520 조 춘,,,정 인보 kgs7158 00:24 9
4519 말과 행동 1 손계 차영섭 01-20 35
4518 끝없는 사랑 신광진 01-19 54
4517 애타는 마음 신광진 01-19 51
4516 개같은 놈이 된다. 8579립 01-19 58
4515 삶에서 얻은 교훈 (1) 손계 차영섭 01-19 46
4514 산유화,,소월 kgs7158 01-19 48
4513 마음의 소리 신광진 01-18 55
4512 그리움의 향기 신광진 01-18 51
4511 양현주 시인 시집 ‘구름왕조실록’ 광주일보 보도자료 양현주 01-18 63
4510 꽃을 칭송함 바람예수 01-18 52
4509 기억의 바람 안희선 01-18 67
4508 땅의 마음 손계 차영섭 01-18 39
4507 홀로 서기 신광진 01-17 56
4506 마음의 화분 신광진 01-17 52
4505 '비트코인 창시자', 그는 왜 사라졌나 (2) 안희선 01-17 90
4504 [옮긴글] 올가미 (1) 안희선 01-17 92
4503 kgs7158 01-17 66
4502 하늘과 땅의 짝 (1) 손계 차영섭 01-17 57
4501 [옮긴글] VR에서 극명히 드러나는 인과(因果) 안희선 01-16 71
4500 [생각] 사람으로 사는 동안 안희선 01-16 83
4499 질문 학슴 손계 차영섭 01-16 42
4498 좌파와 우파를 쉽게 구별하는 방법. (5) 풀하우스 01-16 152
4497 윤회의 수레바퀴 (1) 손계 차영섭 01-16 53
4496 자유 (1) kgs7158 01-16 63
4495 1월의 기도 (4) 童心初박찬일 01-16 71
4494 아름다운 선물 (3) 안희선 01-16 96
4493 겨울과 봄 사이 (3) 안희선 01-16 88
4492 눈꽃 송이 (2) 신광진 01-15 73
4491 동백꽃 친구 신광진 01-15 71
4490 『시마을 사랑 나눔 봉사회』회원 모집 안내 (2) 운영위원회 01-15 61
4489 작용과 반작용의 재미 손계 차영섭 01-15 57
4488 놓지 못할 인연 (2) 안희선 01-15 122
4487 Jack Keane 장군, " 주한미군 가족은 철수해야.. " (2) 안희선 01-15 117
4486 네가 그리운 날 신광진 01-14 88
4485 하얀 눈꽃 신광진 01-14 78
4484 아 자유 kgs7158 01-14 61
4483 오른손과 왼손의 관계 2 손계 차영섭 01-14 59
4482 [궁금] 사랑의 정체 (5) 안희선 01-14 161
4481 自動應答 (2) 안희선 01-14 93
4480 있을 때 잘해 신광진 01-13 89
4479 늦은 그리움 신광진 01-13 87
4478 생과 사 나탈리웃더 01-13 71
4477 악연 안희선 01-13 85
4476 겨우살이 (2) 안희선 01-13 99
4475 임은 먼 곳에 신광진 01-12 81
4474 내 안에 사랑 신광진 01-12 88
4473 산들바람과 칼바람 (2) 안희선 01-12 95
4472 콩 콩 콩 손계 차영섭 01-12 59
4471 어떤 스토리 안희선 01-12 108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