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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2 12:04
 글쓴이 : 탄무誕无
조회 : 123  

.


안녕하십니까?

탄무誕无입니다.

 

너무 아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1월은 매우 추웠고 형편이 너무 어려워 두 달 동안 냉골에서 잤습니다.

영하의 추위에 오돌오돌 떨어 몸은 더 무너져버렸습니다.

어떠한 반응도 보일 수 없었습니다. 생존점도 찍을 수 없었습니다.


간신히 글만 읽고 있었습니다.
절대적 안정과 휴식을 취해도 고통에 시달리느라 계속 아팠으니까요.
오늘 오후 4시 이후부터 다시 대구의료원에 입월될 거 같습니다.

목숨이 공격받는 상황입니다.

양의학에 도움받아야 하며, 양의학에 반드시 의지해야 하는 급박한 몸이 되었습니다.

어제 오전에 다이얼을 눌렀습니다.

급박함을 보았는지 어제 오후 두 번에 걸쳐 실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일이 바삐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어제 신청했는데 오늘  대구의료원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후1시 30분에 대구의료원에서 응급차를 갖고 저를 데리러 옵니다.

(오후 3시에 데리러 온다더니 1시 30분으로 재조정되었음을 방금 연락 다시 받았습니다.)

입이 전혀 벌려지지 않는 턱관절 장애 중에서도 심각한 개구장애(開口障碍)입니다.

생전에 이러한 병명이 있음을 몰랐는데,

제가 온몸으로 고통을 다 받으며 이 병을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아래턱 이 부위에 치주암도 있다 하는데 암이 아니길 바래봅니다.

 

오른쪽 턱과 오른쪽 얼굴 부위가 심각하게 부어 있습니다.
부어 있는 중심부(재어 보니 지름 5cm)는 돌처럼 단단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야금야금, 조금씩 더 붓고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턱 밑으로 목 부위도 부어 아프고 따갑습니다.
턱 뒤, 귀밑도 부었습니다.
이렇게 부은 여기도 쿡쿡 쑤시며, 화끈화끈거리고 아픕니다.
머리를 받혀주고 있는 뒤통수 바로 밑 목도 아픕니다.
그리고 그 옆 목덜미 움푹 들어간 부위도 화끈거리고 아픕니다.


머리를 받혀주고 있는 첫 번째, 두 번째, 목뼈가 굉장히 아픕니다.
손바닥만큼 붓기가 팽창해 있어 턱과 얼굴이 터질 거 같습니다.
아래턱이 붓고부터는 또한, 머리가 터질 거 같은 양쪽 앞이마의 통증도 새로 생겼습니다.
눈알은 빠지는 거 같습니다. 양쪽 눈 옆 관자놀이도 아픕니다.
영혼을 파괴할 듯 미칠 정도로 아픕니다.


아래턱이 붓기 전, 그전에 아팠던 전신의 부위들은 더 아픕니다.
제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질환의 통증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고통이 10배, 100배인 거 같습니다.


입이 완전히 닫혀 있어 죽도 먹을 수 없습니다.
호박죽을 먹으려 사놓았었습니다.
이 호박죽을 티 스푼으로 한 스푼 먹다가 혼났습니다.
입이 벌려지지 않으므로 먹으려면 아랫입술을 왼손으로 살짝 잡고 벌려서
호흡으로 빨아들여 먹어야 합니다.
이렇게 빨아들여 먹을 때 오른쪽 부어 있는 부위는 칼로 도려내는 듯한 통증을 줍니다.

지금까지 미숫가루를 타 먹고,
물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으므로 기운은 하나도 없습니다.
맥을 못 추겠습니다.  병원에 가게 될 수 있어 다시금 기운을 내어봅니다.

 

바늘 수백 개가 계속 쉬지 않고 찌르는 고통을 주고 있기 때문에
통증이 너무 심해 20분 간격으로 자다 깨다 자다 깨다 쪽잠을 잡니다.
잠 좀 편히 자보고 싶습니다.

아래턱과 얼굴이 붓고부터 명치 끝에 쥐어짜듯 대충 3분 간격으로 통증과 압박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왼쪽 귀 뒤쪽 목덜미를 타고 내려가는 부위도 쑤시고 아픕니다.
입이 처음 닫히기 시작한 날은 2018년 5월 27일입니다.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입니다.
저는 문서의 사각지대에 있는 절대적인 약자입니다. (제도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던 절대적 약자였습니다.) 
너무 아프고 병든 게 저의 모든 잘못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또한 저의 커다란 죄입니다.

 

안희선 시인님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

 

 

 


 


안희선. 18-06-12 17:07
 
어떻게 지내시는지..궁금했습니다

저 역시, 건강에 관해 뭐라 말씀드릴 처지는 아니지만

부디, 마음 굳건히 하시고 속히 쾌유하실 것을
먼 곳에서 기원합니다

保重하소서
이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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