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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6 06:55
 글쓴이 : 손계 차영섭
조회 : 111  

새벽 꿩과 함께 /손계 차영섭

 

여명이 동틀 무렵

갈대도 잠든 한강 변에서

우리 둘은 하루를 연다

 

장끼 하나가 어디선가

꿩! 꿩!

새벽을 깨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랫소리

너도 맑고 내 마음도 맑아

봄을 여는 소리가 귓전에 울린다

 

강에서는 물고기들이 높이 뛰고

개울에선 백로가 진을 치고

나무숲에서는 새들이 기지개를 편다

 

아, 세상은 느끼는 자의 것,

하늘이 살며시 눈을 뜨면

나도 슬그머니 마음이 열린다.


임기정 18-07-06 18:33
 
제가 있는 산에도 꿩이 꿔엉 합니다
들 고양이가 하도 노려서
바닥이 아닌 나무위에서 잡니다
차영섭 시인님 잘 읽었습니다
손계 차영섭 18-07-07 03:09
 
감사합니다
새벽 꿩 소리가 얼마나 맑든지
내 마음을 다 청소해 줍니다
꿩~ 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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