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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4 05:38
 글쓴이 : 안희선
조회 : 832  




포옹(抱擁) / 안희선

기나 긴 밤,
너를 생각하며
떠돌았던 외로운 침묵

사려(思慮)깊은
우울의 한 끝에서
기다리던 그리움은 영혼에 스미어
새벽의 신음으로 귓가에 환히 속삭이고,
방 안에는 그대의 향기 같은
정갈한 내음

그래,
사랑은 결국 뜨거운 눈물

부드러운 가슴의 네가,
내 차가운 영혼을 꼭 품어야 한다면

그렇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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