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노을지는언덕)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고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05-18 06:08
 글쓴이 : 안희선
조회 : 315  


    먼 곳의 그대 / 안희선


    그 언제부터인가 갈망해 온
    사랑처럼, 내 마음에 새겨진
    그대의 모습

    그 모습에서 정(情)이 넘칠 때마다,
    나는 왜 항상 외로움으로 서성였던지요

    그대와 함께 있기 위하여는
    아픈 시간들이 자꾸 눈물을 만들어,
    먼 곳에 있는 그대는 점점
    보이지 않는 그리움이 되어가고

    보고픈 마음은 홀로 헤매이다가
    가슴 속 깊은 사랑만
    세월의 힘겨운 그늘에 잠기곤 합니다

    그대와 내가 행복했던 시간은
    오직, 세상 밖에서
    아름다운 꿈을
    꾸었을 무렵 뿐이었던가요

    오랜 기다림의 초록별이 반짝일 때,
    시선(視線) 아득한 지평선에서
    달빛 가득한 그리움이
    하얗게 솟아오릅니다

    이름도 없는 이 적막한 밤에,
    꿈 같았던 우리의 행복을 추억하듯이




    [Note]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하루 종일 몸은 엄청 아파도,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센티함에 젖는 날...

    심오한 글을 쓰기만도 바쁜 세상에
    무슨 이런 타령조 넋두리를 하느냐고 하더라도
    살다 보면, 그냥 그런 날이 있다

    -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무심히 흘러가는 뜬 세월에
    아슴히 걸린 밤하늘의 은하수...

    그 너머, 그대의 모습을 본다

    아름다웠던 꿈은 알알이 타고,
    그대 입가에 파인 고운 그늘로
    번져오는 아련한 미소

    별빛과 달빛에
    그 그리움을 끌어 당기면,
    살과 뼈를 돌아 가르는
    추억 속에서
    환해진 눈을 뜨고
    황홀히 타오르는
    밤하늘...

    나, 그 속에서
    그대를 보느니

    오늘도 그렇게,
    내 소망을
    보느니




    Wind Flower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5) 노을지는언덕 07-08 14381
3879 주한미군 비전투원 소개령 발령 안희선 00:17 70
3878 北, 태평양서 수폭 실험하면 국제법상 공적으로 응징 가능 안희선 00:11 27
3877 그 사람 신광진 09-24 25
3876 널 그린 사랑 신광진 09-24 25
3875 김광석, 남겨진 아픈 이야기 안희선 09-24 48
3874 국화 안희선 09-24 36
3873 하나와 아흔아홉 손계 차영섭 09-24 21
3872 눈으로 바라보는 마음 민경교 09-23 26
3871 가을의 문턱에서 신광진 09-23 35
3870 미칠 듯이 그립다 신광진 09-23 37
3869 그래도 살아야 할 理由 안희선 09-23 43
3868 시간을 찾아서 신광진 09-22 40
3867 그대 사랑 신광진 09-22 40
3866 How North Korea Plans to Survive a U.S. Attack 안희선 09-22 54
3865 막 가는 치킨게임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안희선 09-22 59
3864 알곡과 쭉정이 장 진순 09-22 45
3863 가을이 오니 손계 차영섭 09-22 32
3862 물고기의 행복 손계 차영섭 09-22 21
3861 천 년의 연가 신광진 09-21 47
3860 중독된 사랑 신광진 09-21 43
3859 세상에 날개가 닿지 않는 새처럼 안희선 09-21 83
3858 붉은 실 하얀실 09-21 41
3857 가지 (1) 하얀실 09-21 44
3856 고향 하늘 신광진 09-20 54
3855 늦은 이별 신광진 09-20 53
3854 백수(白手) 오 용구 09-20 62
3853 빅토르 최 -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 (2) 率兒 09-20 82
3852 사랑이의 질문 손계 차영섭 09-20 38
3851 내 안에 행복 신광진 09-19 56
3850 길 잃은 사랑 신광진 09-19 54
3849 오을이라는 선물/ 바람꽃 연가(2017) 출판 성균관왕언니 09-19 45
3848 가벼운 서약 안희선 09-19 94
3847 가을의 향기 (2) 신광진 09-18 79
3846 그대 사랑 신광진 09-18 67
3845 영원함 장 진순 09-18 62
3844 그래, 나 작다 /추영탑 추영탑 09-18 44
3843 푸른하늘 은하수 소슬바위 09-15 90
3842 이순신 장군 밥상 再現 (亂中日記) (2) 안희선 09-18 97
3841 단풍의 의미 손계 차영섭 09-18 33
3840 사랑 그리고 이별 신광진 09-17 61
3839 흐르는 강물처럼 신광진 09-17 61
3838 담배연기 /추영탑 (6) 추영탑 09-17 84
3837 구월이가는소리 (1) kgs7158 09-17 67
3836 미국의 북한 공격 가능성, 그 8가지 단서 (9) 안희선 09-17 138
3835 [9월17일에] Love - Hildegarde von Bingen (5) 안희선 09-17 103
3834 바람의 품으로 오신 임이여 신광진 09-16 58
3833 사랑합니다 신광진 09-16 61
3832 생각이 나서 中 - 황경신 (2) 하늘은쪽빛 09-16 105
3831 우리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4) 안희선 09-16 135
3830 불장난 신광진 09-15 6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