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데기 배추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 안반데기 배추꽃 *
안국훈
강원도 백두대간의 푸른 고원
떡메 치는 암반처럼 생긴 동네가 바로 안반데기
논 모기 선풍기가 없는 3무 마을 찾으니
꽃처럼 핀 배추가 먼저 반겨준다
물 댈 수 없어 논농사 엄두 내지 못해
살기 위해 찾아낸 배추 농사
말 잘 듣는 누렁이 도움받아 밭 갈고
농부의 발걸음 소리 들으며 새벽부터 자란다
고랭지에서 서늘한 바람 맞으며 자란 탓에
수분은 적고 생육기간은 길어서
단맛 나고 고소한 김치는 속이 차고 단단해서
3년 가도 무르지 않으니 식감 잊을 수 없다
소도 구르고 사람도 구르는 비탈밭
감자와 번갈아 심는 배추
날마다 은하수 바라보고 바람 좋아
재료가 좋으면 음식도 맛있고 건강에 좋다
댓글목록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고즈넉한 풍경이 그려지는 시입니다 ㆍ은혜와 기쁨으로 가득한
봄날이 되소서 ㆍ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오랫만입니다 김정석 시인님!
사노라니 좀 불편해도
오래된 것이 더 자연스럽고
고즈넉한 풍경에 더 눈길이 갑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안반데기 마을에 맛있는 배추가 미소짓는 꽃을 피웠군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밤이면 가만히 감싸주며 방긋 달빛
낮이면 눈부신 햇살
하루하루 곱게 피어나는 봄꽃
모두가 다 아름답고 경이로운 세상입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그게 다 고난을 인내의 결과라고 생각히니
삶이 한결 부드럽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성백군 시인님!
살며 머뭇머뭇 눈치 보는 사이
세월을 참 발리 흘러가지만
어김 없이 꽃은 제때 찾아 피어납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