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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안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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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92회 작성일 24-11-01 11:07

본문

앞이 안보이나

 

노장로 최홍종

 

 

꾸뻑 고개라도 슬쩍 숙여야

없는 정감이라도 후비는데

벌서 이미 몇 개월 아니 몇 년을 보아온 사인데

손목엔 가짜 건강 금 누우런 반지를 끼고

목에는 무거운 누렁이가 번떡이는

버릇이 그 모양인지 후레자식인지 별 쌍놈의 자식인지

 

깔깔대는 소리가 주위를 무시하는

레깅스 굴곡진 바지에서 불쑥 무슨 말이라도 나옴직도 한

몸매는 타고나 나오고 들어간 계곡에서 아슬아슬 함을 느끼는

남자 트레이너 친구를 슬쩍 슬쩍 툭툭치는

먼둥먼둥 먼 산이나 쳐다보고

보고도 못 본 척 아니 안 본 척하려는

저 심뽀는 과연 무엇일까

순간 두 사람이 두 눈이 딱 마주쳐도

 

나이 먹으니 이런 넘들 만 보인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논밭에 곡식
알곡이 꽉 차야 고개 숙입니다
제 잘났다고 고개들고 어시대는
사람 참 많습니다
제살림 거들내는것 제집이니까 괘찮은데
나라곡간 거들낼까 두렵습니다
나라 곡간 지켜 주소서
이 겨울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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