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람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나쁜 사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52회 작성일 24-09-22 11:39

본문



나쁜 사람 / 유리바다이종인




원래는 처음 그녀가 살짝 눈 흘기며 내게 한 말이었다

이제는 그 말을 내가 하고 있다

그래도 그렇지 한마디 말도 없이 그냥 떠났나
9년 세월의 손톱 속에는 눈물과 웃음이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면서 지워버린 폰번호부를 찾아갔다
겨우 5485 끝 번호가 추억의 덫이 될 줄은 몰랐다
가을이 되어도 농민이 갈아엎어 버리는 곡식의 밭에서
새들은 한 알이라도 더 먹기 위해 몰려들기 시작했고
우리 서로 오르내렸던 바다도 산도 아닌 곳에 앉아
붉은 노을 속에 너의 눈물과 웃음을 섞은 물감을 뿌려대고 있다
다시는 만나지 말자 암 그래야지 
그만하면 나를 향해 품고 있던 너의 가슴앓이 하나로 충분하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전하지 못했다 알고 보니
나는 정말 나쁜 사람이었음을 숨 쉬는 공기 속에서 고백하노니

스스로 돌아보아도
육체의 눈으로 보면 정말 나는 나쁜 사람이었다 
그래도 그렇지 이별도 없이 떠난 너를 
자꾸 미안해져 나는 철저하게 혼자 살고 있다
이리될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더 잘해줄 걸, 더 말이다
인생은 눈물 삼키며 후회 없는 혼자가 더 행복한 법이다 





댓글목록

Total 27,364건 109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96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4 09-24
21963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09-23
2196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6 09-23
21961
감사합니다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09-23
21960
억새꽃 기슭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9 09-23
21959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09-23
21958
사랑은 향기 댓글+ 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2 09-23
21957
가을 산 들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5 09-23
2195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09-23
2195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5 09-22
2195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9-22
21953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9-22
열람중
나쁜 사람 댓글+ 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9-22
21951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09-22
2195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9-22
2194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9 09-22
21948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9-22
21947 이강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9-21
21946
추분의 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9 09-21
21945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09-21
2194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0 09-21
21943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09-21
2194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9 09-21
2194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9-21
21940
처갓집 추석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3 09-20
2193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09-20
21938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09-20
21937
믿어봤으면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5 09-20
21936 황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9-20
21935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9-20
21934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9 09-20
2193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9-20
21932
나이 들어도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0 09-20
21931
아름다운 길 댓글+ 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1 09-20
2193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0 09-20
21929
추수의 하늘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7 09-19
2192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09-19
21927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9-19
21926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9-19
21925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9-19
21924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2 09-19
21923
신한국인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3 09-19
21922
김 삿갓 댓글+ 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9-19
21921
운명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3 09-19
21920
고향 길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3 09-18
21919 남시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9-18
21918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8 09-18
21917
이런 날에는 댓글+ 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8 09-18
21916
꿈의 날개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3 09-18
2191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8 09-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