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살도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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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름살도 미소 짓는다 *
우심 안국훈
평생 늙지 않고 건강하게 살 줄 알았는데
세월 앞에 장사 없어 아프고 사후를 생각하게 되니
후회 없이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고
마지막에 피는 꽃이 가장 아름다우면 좋겠다
주름살은 세월의 상징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게 아니고
보이는 빙산이 모든 게 아니듯
다만 들키고 싶지 않은 슬픈 나이테 같다
찡그릴 때 생기는 이마주름
눈 가늘게 뜰 때 까마귀발처럼 생기는 눈가주름
웃을 때 생기는 입가의 팔자 주름
피부 탄력 떨어져 생기는 목주름은 친구다
인생이란 값을 제대로 치른 사람일수록
굽이굽이 몰아친 세월의 흔적이 남기 마련이어서
주름살의 미소는 아름답고
나이 들면 적당히 주름진 얼굴이 평온하다
댓글목록
성백군님의 댓글
주름살은 늙음의 꽃이군요
이양이면 아름다운미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성백군 시인님!
요즘 따스한 봄날 이어지더니
얼마 전부터 매화꽃이 활짝 피어나고
명자꽃도 실미소 짓기 시작했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