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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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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25회 작성일 26-03-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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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날

                                              ㅡ 이 원 문 ㅡ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하루가 그렇듯 계절도 그러하니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것

우리네 인생은 무엇이 다른가


먼 산 꼭데기에 구름 넘는다

밤이어도 넘어야하고 추우면 안 넘을까

제자리는 아니어도 찾아가는 곳

구름은 몰라도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나

알면서도 모르고 모른다 하며 찾아가는 곳


다시 어두운 곳 추운 곳으로

다음이 없는 인생 내일은 아나

쥔 부채 한나절에 단몽이 데려간다

며칠 후 떨어질 낙엽만이 아는 인생일까

그 내일이 멀다 했나 어디로 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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