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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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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78회 작성일 24-08-13 23:16

본문

고대산/鞍山백원기
태고의 신비가 숨 쉬는 곳
민통선 앞에 우뚝 서 있다
궁예가 후고구려 창건 때 올랐고
나도 오르고싶던 산
경원선 마지막 역 신탄리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절규가 있다
예서 오르고 싶던 욕망을 다 쏟아
1,2,3코스를 두루 다녀본다
힘센 옛적 장수가 한 삽 떠 놓은 듯
뭉뚝 솟은 해발 832메타의 고대산
정상을 후딱 넘어 대광 계곡 향하니
유황 온천이 등산객을 반갑게 맞는다
38년 전 비 내리는 저녁
판초 우의를 입고 행군했던
흔적 없는 산길을 걸으며
여기저기 옛 진지를 볼 때마다
긴장과 숨가뿜이 팽배했던
6,25를 생각한다
어느덧 서산에 해 기울고
단독 무장의 초병이 북녘을 응시한다
저 멀리 백마고지 철원평야
좌에서 우로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살피는
단조로운 시간들이
어두움과 함께 흘러간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분단의 아픔을 겪은 지
벌써 80년이 되었지만
이념의 장벽은 더 높아지고 있으니
자못 안타까움이 더해집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궁예가 후고구려 창건 때 올랐고
나도 오르고싶던 고대산
지금은 민통선 앞에 우뚝 서 있는
태고의 신비가 숨 쉬는 곳
시인님 행군하는 모습이 서려있는
6.25 격전지를  감명깊게 만나고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여름 더위에 건강 조심하셔서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에 쓴 시였습니다. 오늘도 다녀가신 안국훈 시인님,
하영순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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