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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다듬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13회 작성일 24-08-16 11:41

본문

콩나물 다듬기 / 성백군

 

 

아내가

콩나물 한 바가지 내왔다

같이 다듬자고

 

콩 껍질을 골라내고 잡티를 제거한 후

콩나물 뿌리를 손가락으로 자르기 시작하는데

웬일로 마음이 아프다

특히 잔뿌리가 많은 것 앞에서는

진저리가 처진다

 

살겠다고, 아니 살리겠다고

몸을 허물기까지 헌신했건만

먹기에 거북하다고 몽땅 잘라버리겠다니

안쓰러워,

훌 섞어 뿌리째 먹자고 하였다

 

게을러 다고

아내에게 퉁은 먹었지만

늙었다고 내 박치는 요즘 세태에

복수한 것 같아 속이 후련합니다

 

   1411-07232024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에 콩나물 많이 다듬었습니다
지금은 다듬지 않아도 깨끗이 다듬어 져 있습니다
그러데 너무 편해서 불평 소리 높은가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부에게는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
콩나물에는 단백질 비타민이 다 들어 있지요
뿌리채 비린내 없이 삶아 내는 것이 좋지요
야채 물가 아무리 비싸도 콩나물만큼 값싸고 영양가 있는 거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의 조합 음식, 얼마나 좋습니까

아지매, 콩나물 천 원어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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