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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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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85회 작성일 24-08-18 08:32

본문

상사화
박의용

난 알아요
서로 만날 순 없어도
우린
서로를 그리워 하지요

난 알아요
서로 본 적도 없어도
우린
서로를 그리며 살지요

눈으로
몸으로
하는 사랑이 아닌
우린
느낌으로
가슴으로
사랑을 하지요

‘이룰 수 없는 사랑’인 줄은 알지만
그대를 향한 사랑은
한 여름 울 밑에서
연분홍으로 붉게 익어갑니다
그대 푸른 잎을 생각하면서
한송이씩 한 송이씩
그리움을 매달아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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