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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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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17회 작성일 24-07-07 11:18

본문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박종영-


세상사 힘들 때 찾아와

영혼까지 치유받고 간다는 문화유산이 있다 

그게 국보 반가사유상이다

반가사유는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얹고(半跏)

손가락을 뺨에 댄 채 생각에 잠긴 사유(思惟)

그 불멸의 자세를 가리킨다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고 명상에 잠긴

고타마 싯다르타(석가모니)를 조각한 상이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이다

고즈넉이 발 궤고 앉아 무지하고 혼탁한 세상

일깨우려 눈 감고 앉아 있어도  
평온한 기다림은 고뇌에 찬 세월의 수행이다
누구도 간구 못하는 중생의 구제가 어려운가
살며시 감은 눈엔 구휼의 공양이 둥글게 맺혀 있다 

염화시중(拈華示衆), 

허리 굽혀 백팔기도로 발복을 비는 시간
명부전 휘 맴돌아 아득한 천년 세월 눈자위에
다비(茶毘)의 그 적멸을 혼자 지키며
누대에 걸쳐 다스리는 자비의 눈웃음이다

반가사유(半跏思惟)!

동그란 금빛 얼굴 잔잔한 미소가

만상의 빛으로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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