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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것들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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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40회 작성일 24-06-26 22:05

본문



버려진 것들의 부활 / 유리바다이종인



물은 쉼 없이 흘러가고 있다

건너뛰기를 좋아하는 자는 발아래 흐르는 눈물과 웃음을 모른다


높이 뛰기를 좋아하는 자는 정상을 차지하고서도 외롭다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 올라오는 것들을 없앤다


빨리 달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들려오는 풍경의 음악을 듣지 못하고 지나간다


먼 훗날 세월 지나 알았다

나는 늘 뒤처지고 떠밀려 넘어지던 꼴찌였다


먼 훗날 눈을 뜨고 보니 버려진 것들이 살아나

땅에 살아도 천상의 노랫소리가 내려오고 있음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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