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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띠의 환상 / 향일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13회 작성일 24-06-02 22:49

본문

뫼비우스 띠의 환상 / 향일화

 

 

 

짝을 찾는 풀벌레의 화음이 좋아서

강둑을 꿈길처럼 걸어 봅니다

 

피라미가 물어다 놓은 노을로

강 주변은 반짝이고

달맞이꽃이 짜그락대며 꽃잎을 열 때

막 뜬 반달이 구름의 품에 안기는

저물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우린 언제쯤

뫼비우스 띠처럼 비틀어

꿈과 현실이 만나고

안과 밖이 만나고

우연과 필연이 만나서

영원토록 만나는 사랑을 이룰까요

 

그대가 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해

밤새 눈시울 시리게 하더니

오늘은 배추흰나비 호접몽에서 깨어나

팔락이며 날아오릅니다

 

꿈길의 끈을 만지작거리다

시작과 끝이 무한대로 통하는

뫼비우스 띠의 환상 속으로

밤새 끓고 있던 마음이 갇힙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록이 짙어지는 요즘
어딜 가도 눈부신 풍경이 아름답듯
어제는 흰나비 노랑나비에 보랏빛 나비까지
꽃 찾아 다니는 모습 아름다웠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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