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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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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80회 작성일 24-05-17 06:53

본문

꽃집


 정민기



 아름답고 향기로운 그대를
 한 송이 또는 한 아름씩 사 가는 사람들
 나는 그대에게 값을 매길 수 없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나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향기를 주는 그대
 헤어지기도 전에 향기부터 울컥,
 쏟아놓는 그대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네
 그것은 어쩌면 밤하늘을 수놓는
 한줄기의 은하수라고 해도 과하지 않네
 누추한 내 마음에 그대를 모시고
 커피 한 잔에 반짝반짝 눈빛 나누면
 흐르는 시간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몰라
 물감처럼 번지는 향기 같은 사랑
 내 마음의 정원에 그대를 심어 가꾸네
 이제 나는 꽃집에 굳이 가지 않아도
 그대 마음의 따뜻한 체온을 느낄 수 있네
 그동안 텅 비어 황량함만 감돌았는데
 지금은 꽃에 물을 주는 재미로 살아가네
 내게도 이런 흡족한 일이 다 있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한 꽃잎의 향기가 온 꽃밭을 향기롭게》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중등 인정 교과서 과학 1(금성출판사, 2017)에 동시 <고드름> 수록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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