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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꽃의 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536회 작성일 24-05-03 17:42

본문

   아카시아꽃의 일기

                                            ㅡ 이 원 문 ㅡ


하얀 아카시아꽃의 하얀 날

어디에 가면 아카시아꽃이 많이 있었지

개울 건너 보리밭 길 따라가노라면

어머니의 뽕밭 언저리에 많이 피어있었는데


낮은 가지의 것 휘어 훑어 쥔 한 줌

입에 넣을까 그냥 버릴까

벌레가 들어있는 것 같아 그냥 버렸지

주렁주렁 탐스럽던 그 아카시아꽃


꽃 뒤로 하고 논 갈이의 누렁이 소 들어올 무렵

저녁 바람에 나부끼는 보리밭일까

그때는 서늘하니 추워 몰랐었는데

오늘에 와 그 보리밭 이 가슴에서 나부낀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눈이 내려 눈꽃 피운 듯
하얗게 덮은 산야를 만나는 때 입니다.
주렁주렁 탐스럽던 그 아카시아꽃
하이얀세상를 만듭니다. 시인님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집에서 차로 20분 정도 가면
장동이란 들녘이 있습니다
보리밭이 푸른 바람에 파도를 탑니다
아카시아 꽃들도 피었습니다
벌 나비 니릅니다
꿀을 따서 이고 지고 십리길을 날아 여왕벌에게 사랑받기 위해 나른답니다
생명은 사랑을 위하여 사는가봐요
오십년 세월을 넘고 보니
부부 제일 편한것 같습니다
낡은 옷 같아 편합니다
다음생이 주어진다면 울님과 같이 살고 싶습니다
마음도 모습도 닮아 갑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주만 해도 언제 필까 싶었는데
어제 가본 산자락엔 하얗게 그윽한 향기 내놓도록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었지만
예년과 달리 꿀벌은 보이지 않아 걱정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꿀벌이 많아야 열매가 많이 열리는데
걱정입니다
지금 열개를 옛날 한개 먹는것만 못하답니다
그래서 요즘 병원이 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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