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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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들녘
이남일
봄비 내리는 들녘에는
숨죽이며 기다리는 새싹들이 있다.
젖은 가지 끝을 부여잡고
속이 타는 빗방울처럼
마른 흙을 헤집고
흠뻑 적셔주고 싶은 어미처럼
쓰다듬는 봄비는
손결마다 쥐어줄 생명들이 있다.
봄비만큼
봄을 사랑한 것이 어디 있으랴.
봄비 포근한 들녘에는
숨결마다 묻어나는 젖 내음이 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봄비는 새싹 태어나는 힘을 줍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낳는 태동의 아픔이 있는것 처럼 아픔이 있을것입니다
노란민들레 피어나면 밟지 마셔요 아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