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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는 이런 사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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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3회 작성일 26-02-26 08:50

본문

허리띠는 이런 사연이


    노장로 최홍종

 

보이지 않는 부끄러운 씨름을

손아귀에 꽉 틀어쥐고 투쟁하며

허리와 씨름 하면서

허리에게만 투덜거리며 살아 왔는지도 모른다.

실큰 먹고 배가 부르면 두드렸고

시키지 않아도 느슨하게 허리띠를 풀었지요.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저절로 풀어지고

독한 마음을 품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단단한 각오로 일을 독하게 시작하였고

배고프면 할 수없이 허리띠는 줄어들고

배고픔을 참기위해 졸라매며 참아왔고

살찐 배를 조금 넣어보려고 일부러 졸라매어

잘록하게 보이려고 허리띠를 줄이기도 했다.

허리띠와 줄다리기하다 세월도 다가고...

 

2026 2 / 26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 향기 란에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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