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뭔지 구분도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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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뭔지 구분도 못하는
노장로 최홍종
아예 전조등을 끄고 눈을 딱 감고
고속 페달을 발로 꾹 누르며 무작정 달리면
회초리를 때리는 스승은 때리면서
히죽히죽 웃으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깊은 연구에 몰입하여
전혀 용서하지도 않고 사랑도 보이지 않고
저주의 분노로 마구 친다고 하면
한 바퀴 깊은 물속에서 솟구쳐 올라와도
휴하고 가픈 숨을 몰아쳐도
된장인지 똥인지 구분을 못하면
그림자 잃은 친구는 신발은 보이지 않고
드디어 사람도 보이지 않고
분노의 지수는 부글부글 끓고
트럭의 바퀴아래에 큰 대자로 눈은 아들을 보고
죽여라 살리라 하고 철거를 거부하는 주민 편에
알맹이는 이미 누리끼하게 풀이 죽어
나오는 죽은 한탄은 혼자만의 불만일까?
2026 2 / 27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오늘은 참 좋은날
우리모두 사랑하기
딱 좋은날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