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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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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73회 작성일 24-02-28 10:14

본문


햇빛 들지 않는 지하에

숨죽이고 사는 삶

-

주인의 눈에 띠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리 일렀건만

무엇에 끌리어 한밤중

찬장 뒤지다가

곤히 주무시는 어른 깨웠나.

-

가뜩이나 미움 받는 처지에

얼마나 독이 올랐으면

두 새끼를 그렇게 까지....

-

하지만, 우리의 종족이

인류에 끼치는 은택도 헤아려보아야지

철장에 가두어놓고

온갖 실험용으로 사용하면서..

-

두 자식 잃은 부모 맘

헤아려 달라 하진 않겠으니

우리 남은 식구

발붙이고 살도록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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