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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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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2회 작성일 24-03-03 04:31

본문

 

겨울 바다

파도가 떠다니는
조각난 유빙 속엔
세상의 아픈 날들이
고스란히 박혀 있었다

기억을 되살리며
얼어 붙은 파도는
촘촘한 번뇌의 순간을
하나하나 붙이고 있었다

바다는 고통을 달래며
파도를 추스리고
바람은 조각조각
파도를 붙이고 있었다

바다는 속으로 울고 있었다
파도에 흔들리는 아픈 사연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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