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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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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87회 작성일 24-02-04 18:07

본문

   입춘의 산

                                   ㅡ 이 원 문 ㅡ


겨울이면서 겨울도 아니고

절기로는 입춘인데 봄도 아니다

으스라니 쓸쓸한 산

낙엽 숨죽여 깔린 산

나뭇가지의 움 때를 찾는가

녹두 만큼 돋아나 이 겨울을 밀어 댄다


며칠 더 있으면

조금 더 지나면

들녘에 달래 냉이 기지게 켤 것인데           

마음으로 찾는 고향

고향의 봄은 안 올까

입춘의 산 새 울음 가녀리게 짝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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