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겨울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먼 겨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171회 작성일 23-12-17 16:03

본문

   먼 겨울

                                ㅡ 이 원 문 ㅡ


그 겨울 노을에 묻혀간 그날

춥다 춥다 그렇게 추울까

눈도 많이 내렸고

이월 끝이라야 다 녹는 눈

쌓이기도 많이 쌓여

정갱이까지 묻혔고

몰린 곳은 종아리 허벅지

소나무 가쟁이가 찢어졌으니

얼마나 많이 내린 눈이었나

가보지 않은 응달 녘 기슭에는

쌓이고 몰리고 찔레 넝쿨 반쯤이나

그렇게 묻히고 눌려 있었겠지

바람은 또 얼마나 불었나

수수깡 울타리 다 넘어갔고

지붕 뒤집힐까 바람 소리 밤새워 듣던 날

변소간 지붕 뒤집혀 다시 눌러 놓지 않았나

돼지우리 닭장에 하얗게 쌓인 눈

장독대 우물둥치는 안 그럴까

그래도 어머니는 앞 개울 얼음 깨고 빨래 했었다

그 때만 해도 맨손이었으니 얼마나 시려웠을까

그런 겨울  먼 겨울  화롯가의 그 겨울

삼시 세끼나 제대로 먹었었나

지금도 그 겨울의 고난과 배고픔

가슴에 남은 그 겨울 그 날 모아

고향 집 저녁연기에 오늘을 올린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어릴 때는 겨울이 너무 추웠습니다
지금은 난방 잘 되지 옷 좋지
겨울이 무섭지 않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고향집이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고난도 있었고
배고품도 있었던 먼 날이지만
그 때 그대로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귀한 시향에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휴일 되시기를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간 거울 밤
군고구마에 동치미가 생각납니다
그때는 고운정이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감기 조심하셔요

건강보다 더 좋은 축복은 없습니다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춥고 가난했지만
돌아보는 고향집 굴뚝은 늘 정겹습니다
구수하고요

시마을에  대한 추억도
늘 그렇습니다

Total 27,374건 156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62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12-20
19623
낙엽의 시 댓글+ 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9 12-20
1962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8 12-20
1962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6 12-20
1962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3 12-20
19619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12-20
1961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5 12-20
19617
말 말 댓글+ 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6 12-20
1961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12-20
19615
투정의 날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4 12-19
1961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6 12-19
19613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0 12-19
1961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12-19
19611
12월은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12-19
19610
나 사랑 댓글+ 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7 12-19
1960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12-19
1960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 12-18
1960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0 12-18
19606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1 12-18
19605
성탄 인사 댓글+ 2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12-18
19604
준비된 미래 댓글+ 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4 12-18
19603
겨울 연가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1 12-18
19602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12-18
19601
개똥철학 2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2 12-18
19600
마음 부자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8 12-18
1959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12-18
열람중
먼 겨울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2 12-17
19597
게발 선인장 댓글+ 3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12-17
19596
보낸다는 것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12-17
19595
첫눈 오는 날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7 12-17
1959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12-17
19593 공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12-16
1959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12-16
19591
파도의 밤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9 12-16
19590
하얀 세상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0 12-16
19589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12-16
19588 산벚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12-16
1958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3 12-16
1958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0 12-16
1958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12-16
1958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7 12-16
19583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6 12-16
1958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1 12-16
19581
하얀 추억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4 12-15
1958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6 12-15
19579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1 12-15
19578 산벚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12-15
19577
그대 이름은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7 12-15
1957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3 12-15
1957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12-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