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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행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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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05회 작성일 26-02-20 12:49

본문

완행버스
      -  다서 신형식

발 동동 굴러도
돌아돌아 내게로 오던 그대
이젠 글렀다고 생각할 때
먼지 풀풀 날리며
뒤늦게라도 짜잔 나타나던 그대
굳이 예약하지 않아도
적당한 기다림 후에는
반드시 오고야 말던 그 완행버스
지나보니 느리다는 것이 묘수였던
당신의 덜컹거렸던 손금을 되짚으며
나는 오늘도
천천히 그대를 경유하고 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급행처럼 빨리 간다고
다 좋은 것만 아닌 것 같습니다
때로는 천천히 가노라면
풍경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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