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의 눈물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허수아비의 눈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953회 작성일 23-11-20 06:52

본문

* 허수아비의 눈물 *

                                                        우심 안국훈

 

얼굴에 난 상처는 좀체 없어지지 않듯

인연이란 게 본디 운명의 끈처럼

함부로 끊을 수도 없고

영원토록 유지할 수도 없거늘

 

가족과 헤아릴 수 없는 세월 보낼수록

새끼 몇 배 낳은 암소처럼

구멍 숭숭 뚫려 국물 우러날 게 없도록

부모의 뼛속까지 갉아먹고도 모자란 듯 보채고 있다

 

끝없는 희생으로 자라오며

마지막 수액까지 뽑아먹고 살았으니

이젠 희멀건 국물만 우러나지만

가을비는 빈 들녘 지키는 모정의 눈물이어라

 

늙지도 않을 것 같던 어머니

무딘 착각 속에서

살금살금 속부터 골병들다가

어느 순간 풀썩 쓰러지는 허수아비 같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틀림없이 가을인데
겨울다워지는 날씨가 미워지는
그런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눈도 내리고 추워지면서 더 그리움 속에
살아가는 중에 어머니가 더 그리워 집니다.
월요일 입니다.
한주간도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지칠 대로 지친 일소는 쉬고 싶단 생각도 못하듯
뼈 빠지게 일하다가 풀썩 논에서 드러누울지 모릅니다
그저 열심히 산다고 행복한 게 아닐진대...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기다림 끝에 찾아온 가을도 어느새
낙엽으로 수북하게 쌓이며
아쉽다는 듯 작별 인사를 하려 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끝없는 희생으로 자라오며

마지막 수액까지 뽑아먹고 살았으니

이젠 희멀건 국물만 우러나지만

---이 세상 모든 어머니를 그대로 그려주셨네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또 생각하게 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홍수희 시인님!
어느새 나무들도 곱게 물들던 이파리
낙엽으로 대지를 뒤덮고
아쉬운 듯 가을과 별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7,434건 162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38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11-24
19383 낭송작가협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11-23
19382
냇가의 겨울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4 11-23
1938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1 11-23
19380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3 11-23
19379
올 겨울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6 11-23
19378
가을이 가면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4 11-23
1937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11-23
19376
겨울 편지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6 11-22
19375
봄날은 온다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0 11-22
19374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11-22
19373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11-22
1937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1-22
1937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 11-22
19370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 11-22
19369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0 11-22
1936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9 11-22
19367
설레는 순간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2 11-22
19366
님과 함께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3 11-22
1936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11-22
19364
사랑의 겨울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6 11-21
19363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5 11-21
1936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0 11-21
19361
괜찮은 하루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0 11-21
1936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3 11-21
19359
남을 위한 삶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7 11-21
19358
초가의 겨울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6 11-20
19357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7 11-20
19356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11-20
19355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11-20
19354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 11-20
1935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4 11-20
19352
인생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0 11-20
1935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11-20
열람중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4 11-20
19349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0 11-20
1934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0 11-20
19347
만남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9 11-19
19346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11-19
19345 낭송작가협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11-19
19344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6 11-19
19343 산벚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11-19
1934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5 11-19
1934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7 11-19
1934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0 11-19
19339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11-18
19338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11-18
19337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11-18
19336
겨울 생각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7 11-18
19335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11-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