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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낙엽을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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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246회 작성일 23-11-08 19:50

본문



당신의 낙엽을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 유리바다이종인



당신의 얼굴 본 지가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혹시 내일 시간 되시면 잠시라도 만나고 싶어요

몇 날 아니 내년 봄이라도 괜찮습니다


사연이 많은 세월의 강물에 낙엽이 쌓이고 있습니다

너무나 가벼운 낙엽처럼 떠내려 가기 싫어서

끝까지 나무에 붙어 있는 잎사귀로 남아 그 광경을 보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전화를 드렸으나 받지 않더군요

사계절이 가고 세월이 지나면서

제발 큰일이 없어야 할 텐데 떠올리며 기도했습니다


혹시 추억하고 계시는지 알고 싶어요 

우리가 처음 알고 살아온 수많은 세월을 기억하십니까

나는 옛날 일에 미련은 없으나  


새 세상이 오고 있음을 알기에 당신을 찾습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보고 싶어요

문이 닫혀버린 너무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간의 굴레에 씌워진 세상의 모든 것
한 번 왔으니 그리 가야 하겠지요
인생은 낙엽 보다 더 짧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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