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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부르는 여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82회 작성일 23-11-10 06:38

본문

아침을 부르는 여명


 정민기



 희끄무레한 새벽의 여명이
 아침을 부른다
 닭이 풀어놓은 울음소리 먼 데서 들려
 혼자 국밥을 말아 먹는 사람처럼
 낙엽이 바스락거리며
 울음을 꾸역꾸역 삼키고 있다
 새벽에서 아침으로 흘러가는 풍경 소리
 경쾌한 저 발자국은 허공에 찍혔다
 애인도 없이 벤치에 앉아
 차갑게 구시렁거리는 바람을 맞는다
 어지럽힌 먹구름을 치우고
 얌전히 침묵하고 있는 하늘 아래
 아침이 슬그머니 옆자리에 앉아 있다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바람은
 아직 따스한 한마디를 듣지 못했다
 소년 소녀 가장이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 아침이 재잘거리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또다시 기차처럼 가는 가을》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희끄무레한 새벽의 여명'이 아름답습니다.
귀한 시향에 감명받으면서 다녀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Total 27,434건 164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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