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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순리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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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7회 작성일 26-02-14 10:18

본문

그게 순리인가 보다
박의용

세월 지나면서
자꾸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게 있다
나는 붙잡고 싶은 데
나는 그와 함께 하고 싶은 데
내 맘 같지가 않다
받아들여야 하나 보다
친구가 그렇고
건강이 그렇고
재물이 그렇다
.
세월 지나면서
자꾸 내 몸에 가까워지는 게 있다
나는 멀리하고 싶은 데
나는 그와 떨어지고 싶은 데
내 맘 같지가 않다
받아들여야 한 보다
외로움이 그렇고
나약함이 그렇고
서글픔이 그렇다
.
세월 지나면서
모든 게 내 맘 같지가 않다
받아들여야 하나 보다
그게 순리인가 보다
나는 거역할 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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