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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밥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369회 작성일 23-09-21 17:08

본문

   가을 밥상

                                       ㅡ 이 원 문 ㅡ


그 긴 보릿고개

보릿고개 넘었으니 무엇이 부러울까

훑어 보는 벼 이삭에 마음 훈훈하고

텃밭의 양념 채소 입맛 돋군다


그래도 다시 넘어야 할 고개

정월 보름 지나 삼 사월 오뉴월이라

그것은 아직 먼 달 그때 가서 견뎌야 하고

안 먹어도 배부르고 부족해도 걱정 없다

바라보는 우리 논에 영글어가는 벼 이삭

참깨 밭 들깨 밭 동부에 녹두 콩


다 거둬 담으면 한겨울이 될 것이고

타작에 쌓아 놓은 볏가마니 그것은 안 그런가

벼 방아 찧어 쌀 항아리마다 가득

그러면 한겨울 걱정 없이 지내겠지


미리 조금 베어 그네에 훑어 찧은 쌀이라니

햅쌀 밥이라 그런지 기름이 자르르

이 것 저 것 어느 반찬이 더 필요로하랴

간장 한 가지 넣어 비벼도 진수성찬이 될 것인데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합니다
햇쌀밥 한 공기면 간장이나 김치 하나여도
꿀맛이었지 싶습니다
어느새 황금 들녘 바라보려니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즐거운 금요일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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