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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태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766회 작성일 23-09-02 08:52

본문

나의 태산
미인 노정혜

내겐 태산이 받쳐 주고 있었네
몰랐습니다 몰랐습니다
태산이 받쳐 주고 있다는 것을

아무것도 없어도 돼요
당산이 태산입니다
나는 태산 없인 바람에 날라는
허수아비입니다
지금까지 몰랐습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당신이 숨만 쉴 수 있어도
좋습니다
안도의 숨을 쉽니다

한 오 년만 더
버팀 몫이 돼 주셔요
당인이 가신 후 두 달만 더 주소서
당신이 정리하지 못한 것
가지런히 해 놓고
당신 곁으로 가고 싶습니다
좋은 침대도 좋은 옷
다 필요 없습니다
간이 침상도 좋습니다
당신 곁에서
잠들 수 있어 좋습니다
당신 숨소리 듣고
편하게 잠들었습니다

당신은 나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
5년만 더
나의 지팡이가 돼 주시길
간곡한 부탁입니다

20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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