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어사에서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오어사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78회 작성일 23-09-04 10:30

본문

오어사(吾魚寺) 에서
                -  다서 신형식 

비워야 할 것들은
비워버려야 한다고
반야심경의 한쪽 끝을 잡고
은근슬쩍 인연의 손을 내밀면
한 손바닥에 또 다른 손바닥 마주 대는데도
이렇게 긴 기다림이 필요하더라고
합장하고 내려서는 새벽안개들

능히 번뇌를 끊겠노라
호숫가로 도열하는 염불소리는
밤을 지샌 것들의 귓전을 두드리고
새벽 빗줄기 짜안하게 오어사에 내려
제 가슴 먼저 흔든 풍경소리만
살아 헤엄치고 있는 아침

백 여덟, 셈이 끝난 무리들은
일제히 윤회의 강에 줄 지어 서고
낮은 곳으로 몸을 낮추는 일이란
언제나 숙연한 것이라
빗물은 땅에 닿기 전
바람보다 먼저 해탈했으리니

나도, 이승의 한쪽 끝에 서서
나무관세음보살! 내세워 흥정하다가
두 손 마주하고
부처님과 타협하고 있는 중.

댓글목록

Total 27,434건 177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634
소음 공해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8 09-05
18633
미스 노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09-05
1863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0 09-05
18631
처신의 지혜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09-05
18630
꽃 지면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9-05
1862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6 09-05
1862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09-05
18627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3 09-04
18626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09-04
18625
가을 길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09-04
18624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9-04
18623 매향박고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9-04
18622
가을 향기 댓글+ 4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4 09-04
18621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09-04
열람중
오어사에서 댓글+ 1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9-04
18619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2 09-04
1861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9 09-04
1861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09-04
1861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09-04
18615
오느냐 댓글+ 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9-03
18614
거울의 가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09-03
18613
협동이란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09-03
18612
생각의 길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09-03
1861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0 09-03
18610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1 09-03
1860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9 09-03
18608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6 09-02
18607
두 갈래 길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09-02
18606
가을 일기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8 09-02
18605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09-02
18604
슈퍼 블루문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0 09-02
18603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7 09-02
1860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09-02
18601
빛과 사랑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09-02
18600
나의 태산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6 09-02
18599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09-02
18598
정방 폭포 댓글+ 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9-02
18597
자연의 소리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09-02
1859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7 09-01
18595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09-01
18594
거실 벽 명화 댓글+ 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8 09-01
1859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0 09-01
1859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9 09-01
18591
매생이 섬 댓글+ 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09-01
18590
소중하니까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 09-01
1858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5 09-01
18588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09-01
18587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 09-01
18586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8-31
18585
별 나라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08-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