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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잠의 배를 타고 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556회 작성일 23-08-21 02:58

본문

새벽녘 잠의 배를 타고 가다


 정민기



 새벽녘 잠의 배를 타고 가다 깨어난다
 불현듯 난파된 아쉬운 배
 거나한 잠의 배를 뚝딱, 지을 수 있을까
 하지만 배를 지을 생각 멀리 유학 보내고
 마당으로 나가 밤하늘 뜬금없게도
 무수한 별 쪽배를 헤아려 본다
 밤이면 아주 잠깐씩 쉬어 가는 별빛
 내 눈동자에도 있어 너를 볼 때마다 반짝!
 머나먼 너의 기억을 닳아진 달로
 깨끗하게 지울 수 있을까마는
 모래 한 줌처럼 기억 움켜쥐어 던져버린다
 여전히 날은 무엇인가 감추려는 듯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결국 희끄무레한 사랑 한 자락 드리운다
 내 눈빛에 스쳐 으스러지는 별빛
 어둠 속에 파묻혀 헤어 나올 수 없으니
 온통 초점을 잃어가는 희미한 사랑
 난파되지 않는 잠의 배를 얻어 타기까지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길의 길》 등, 동시집 《바람의 도서관》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한 사람을 보면
잘 먹고 잘 자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깊은 잠을 자야 몸도 마음도
개운해지는 걸 보면 숙면이 참 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은 보약이라 하죠
잠 속에서 인생의 묘미를
알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의 배를 타고 가다 깨어난다'
난파되지 낭ㅎ고 깨어났으니 다행입니다.
잠을 잘 자면 그 날 아침도 기분이 좋습니다.
귀한 시향에 공감하면서 갑니다.
한주간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이면 아주 잠깐씩 쉬어 가는 별빛
 내 눈동자에도 있어 너를 볼 때마다 반짝!
---그리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은 항상 예뻐요.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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