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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의 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801회 작성일 23-08-22 11:28

본문

황새의 꿈/ 홍수희

 

 

꿈을 꾸었네

한 마리 우람한 황새의 꿈을

발목에 감긴 지푸라기 하나 때문에

날개를 접고 애처로이 서 있는 황새의 꿈을,

가느다란 지푸라기 그게 뭐라고

가느다란 검불 그거 하나쯤

발목을 들어올리기만 해도

이내 풀려버릴 고 가냘픈 것을

다만 지푸라기에 매인 채

다만 지푸라기가 두려워

처량히도 날지 못하는

몸집이 의젓한 황새여,

당신이 발목만 들어 올린다면

그 거대한 날개 펼쳐질 텐데

다만 앙상하게 마른 풀 그거 하나쯤

당신이 발목만 들어 올린다면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새 손이 없어 유감입니다
우리 삶이 황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홍수희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과 똑 같습니다
작은 지푸라기 하나에 묶여
일생을 살고 있습니다
둥지에서 벗어날 시기에 갇혀
꼼짝 못하고 살고 있는 우리네 인생
같습니다

어쩌나 그냥 살아야지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다 보면 사소한 것에 신경 쓰느냐고
정작 소중한 걸 잊고 살 때 있듯
전체 밑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간다는 건 아름답습니다
남은 팔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시인님들 고맙습니다.
어젯밤엔 빗소리 천둥소리가 무서울 정도였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맞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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