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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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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76회 작성일 23-07-25 14:35

본문

꽃무릇 지다 

                    박우복


애달픈 넋을 달랠 수 없어

꽃잎마다 붉은 한(恨)을 

피워 내면서

날마다 나의 가슴을

태우고 태우더니

이제는 많은 사연들

하나 하나 접으며

제 몸뚱아리도 가누지 못하고

흐르는 세월속에 화석이 되어

핏빛 사연을 묶으려 한다


비가 내리는데

비가 내리는데

꽃잎 하나 떨구지 못하고.

댓글목록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합인지 수선화인지
꽃은 잎을
잎은 꽃을 그리워하다
절간에 스며들어서도
붉은 가슴 감추지 못하였으니
비가 내린들
꽃잎 떨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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