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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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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79회 작성일 23-07-15 18:40

본문

   도라지꽃 언덕

                                     ㅡ 이 원 문 ㅡ


언제인가 그날처럼 힘들어 오른 뒷산인가

늘 보는 들녘이건만 바라보는 들녘 새롭고

한숨에 한숨 얹는 마음 이 마음 무겁다            

때 되면 저리 파란 들녘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사람은 안 그런가 사람도 그 잠깐 무엇이 다를까


고달픈 인생살이 이 짧은 세상

이러다 병들면 누가 불쌍하다 할까

철새라도 울면 함께 울고 싶은 마음

흘린 눈물 모아 도라지꽃에 얹고 싶고

아직 못 핀 풍선에 지난날을 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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