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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美) /성백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회 작성일 26-04-21 21:51

본문

느림의 미() /성백군

 

 

멀리 간다고

장수하는 것도 아니며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아닌데

고속도로 위 자동차는

소대변 볼 시간도 없는지

버지직버지직굉음을 내며 달린다

 

사람아, 쉬며 가거라

길가 풀꽃에게 이름도 물어보고

벌나비 무엇을 하는지 살펴보다가

사람이 사람 사랑하는 법도 배우라

늙은 노숙자에게 한 20불 주며

‘God bress you’하면 얼마나 좋아할까?

생각만 해도 미소가 허멋 하다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가

늙을수록 탯자리가 그리워지는데

너무 뭘리와 되돌아갈 수가 없구나

부도, 권세도, 명에도 세월 앞에서는 다 짐

놓고 가기가 아까워 죽을 수도 없으니

사는 게 고통이 되기도 한다

 

친구야, 실패했다고

넘어졌다고, 고장 났다고

원통해하지 말고 다 내려놓고 쉬어라

쉼이 당신에게 느림의 미()를 생각나게 하느니

할렐루야

구원이 문 앞에 이르렀구나

 

   1592 - 04072026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며 빨리 간다고 행복하지 않고
넘어졌다고 다 좌절할 일도 아닌데
세상 탓을 하게 되지만
있는 것에 감사하면 행복한 봄날입니다
고운 4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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