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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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의 꿈
ㅡ 이 원 문 ㅡ
누가 아는 청보리의 꿈인가
세상의 것 다 모아도 내 것이 없었고
잡으려는 하늘의 구름도 내 것이 아니었다
있다면 단 하나 발 넣은 고무신일까
보릿고개의 하늘이 너무 무심했다
그 많은 꽃이 피어도 눈에 들어오지 않던 날
저무는 점심 나절 기우는 해에 저녁이 두려웠고
죽 한 그릇에 새워야 하는 밤 그 긴 밤도 두려웠다
내 것이 되는 날 무엇이 내 것 되어 돌아올까
먼 훗날의 꿈 모아 보릿고개에 묻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들녘에 청보리밭 만나기가
참으로 드물어
모처럼 만나게 되면 한참 바라보는
습관이 붙어버렸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