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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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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93회 작성일 26-02-03 10:26

본문

 

설 즈음에

설날은 오늘 이래요
떡국을 먹고
한 살 더 먹으니

그만큼 배부르던
색 동 옷 입던 설날은
기억 너머에 있다

정월 초 하루 녹두 전,
명태 전에 소주 한잔이면
그 만인 구정이다

펄펄 내리던 눈 밭 아래
썰매를 타던 그리운 날
구멍 가게에 매달린 뽑기에
풍선을 불던 낭만의 날

그래도 설이 다가 오면
설레는 가슴은 왜 일까
눈에 덮힌 하얀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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