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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랑하지 않냐고 물음표를 날리거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53회 작성일 23-04-18 04:31

본문

 왜 사랑하지 않냐고 물음표를 날리거든


 정민기



 왜 사랑하지 않냐고 물음표를 날리거든
 낚싯바늘처럼 마음을 끼우고 충동적으로 던지면
 위로받고 싶은 좋은 사람이 없어서라고,
 그동안 사랑할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았거든요
 이해하기보다는 양보해 주세요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으니
 굳이 괜찮은 척 한사코 매달리지 말아요
 비가 오는 날이라도 우산 없이 걷고
 또 걸어가는 사람,
 연기를 단 한 번도 한 적 없어 평범할 뿐이거든요
 햇살이 따갑게 쏘아보는 날에는
 우연을 활짝 펴서 걸어요
 물 한 컵 비우기도 가슴 시린 청춘
 농담 한 줄 흐트러져도 바로 하기는 싫어요
 결심한 듯 노래 불러도 이해할 수 없는
 미안한 생각이 사무치게 밀려오는 바닷가
 꽃다발을 건네줘도 영원하지 않을 사랑,
 사적인 감정 따윈
 무료한 눈빛에 감추고, 슬픔을 낭만으로
 끝장 보는 사랑에는 도저히 입맛 없거든요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외로운 풍경을 서서히 지우는 저녁》 등, 동시집 《봄이 왔다!》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살아가며 문득 물음표를 찍고
스스로 답을 구하게 됩니다
오늘은 3주가 지나니 영락없이 부화된
삐약이 소리가 들려서 생명의 축복에 감사합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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