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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음대로 쓰는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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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69회 작성일 23-04-10 14:22

본문

지마음대로 쓰는 표기    /    노 장로   최 홍종

 


먹고사는 것이 복잡해 진건지 더 단순해 진건지

상상도 못 버티고 생각도 우습고 많이 바뀌다 보니

옛날에는 편지 아니면 그것도 귀한 전화 아니면 통하지 않던 일 들이

하루에도 여러 번 나를 깨우고 아우성이니 정말 성가시다

그것도 간단히 조처를 취하여 이만하면 될 걸하고

안심하고 양반다리 포개고 점잔하게 앉아 있었는데

금시 다급하게 꿈속에도 없던 새로운 녀석이 소리 지른다

그런데 받침하나만 틀려도

나는 기분이 상하고 뛰어 쓰기 없이 마구 쏟아지는

그래도 알기만 하면 된다는 저들의 양심이 나의 기분을 몹시 할퀸다.

그러나 이 시대 젊은이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마음대로 줄이고 소리 들리는 대로 적고

외국어와 우리말이 자장면 인지 짬뽕인지

참 기가차고 대화도 어렵고 소통이 힘든 판국이니

그나마 언론도 덩달아 이렇게 마구 적고 있는데 무슨 탓하려오...

짜증도 신경질이 나서 죽을 맛인데

그런데 그런데 내가 쓴 글이 철자법이 틀리고 표준어가 아니라니

받침이 틀린 글자가 나도 모르게 나를 둘러싸고 조롱한다.

탈출을 하려하지만 늙은이 체면이 말이 아니고

제법 배웠다고 가르치려던 작자가 이래저래 망신만 당하고

참자 견디자 늙었다 어쩔 수없이 할 수 없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민족의 말과 글 소중히 아껴야 하겠지요
한글날이 왜 있겠어요
나라가 망해가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애국한다 하지요
일제가 우리 말과 글도 빼앗으려 했던 역사의 그날
우리 국민들 다 잊으셨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로나로 많은 애경사가 변하고
말과 글도 시대에 따라 변하지 싶습니다
때가 되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봄꽃
자연의 경이로움 같이
행복한 4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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