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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피는 언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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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06회 작성일 23-03-31 12:55

본문

새악시의 고운 치마폭을 

솔바람이 흔들 때

길을 가던 나그네에게

무심코 고향을 물으면

그냥

봄이라고 대답을 하고

서둘러 산봉우리를 오르다가

바위 틈에 숨어

살며시 얼굴을 붉힌다


봄이라고

내가

봄이라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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