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잔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4월 한 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37회 작성일 23-04-01 04:56

본문

4월 한 잔


 정민기



 풋풋한 녹즙 같은 4월을 심호흡하며
 들이마시고 있다
 새근새근 꽃잎 위의 거미줄처럼
 끈적끈적 달라붙는 잠
 과일 트럭처럼 금세 멀리 달아나고
 사지 못한 과일 같은 4월,
 기약 없는 사랑은 또 어디에서 나비가 되어
 나풀나풀 헤매고 다니는지, 밤 사뭇 진지하게
 반짝반짝 사랑을 속삭이는 별이 떠 있다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그 두 번째의
 봄꽃만큼 화려한 개막식이 어제 있었다
 아주 가끔 꽃들도 불편함을 느끼기에
 나비가 삐뚤빼뚤 쓴 고백의 편지를 내밀어도
 바위처럼 꿈쩍도 하지 않고 먼 산만 본다
 꽃이 지면 꽃나무가 서글프게 우는 것 같아
 나 또한 키다리 나무 기둥을 껴안고
 때아닌 함박눈으로 펑펑 울어본 기억이
 새처럼 자유를 찾아 훨훨 날아오르고 있다
 창문을 흔들며 애걸복걸 매달리던 밤 빗소리
 찌릿찌릿한 사랑의 전율이 흐르는 처마 밑
 마음에 말뚝을 단단히 박으며 새벽녘
 한 박자 느린 닭 울음소리 볼륨을 높인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외로운 풍경을 서서히 지우는 저녁》 등, 동시집 《봄이 왔다!》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432건 206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182
결단의 때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1 04-01
1718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04-01
1718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04-01
1717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4-01
1717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4 04-01
17177
동행자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0 04-01
열람중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4-01
17175
저 꽃 댓글+ 1
강효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4-01
1717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03-31
17173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3-31
17172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3-31
17171
걸레의 소임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 03-31
17170
4월의 기도 댓글+ 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8 03-31
1716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3-31
17168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03-31
17167
좋은 생각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3-31
17166
봄바람 분다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4 03-31
1716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03-30
1716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1 03-30
17163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3-30
17162
목련이 지면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0 03-30
1716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3-30
17160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03-30
1715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9 03-30
17158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03-30
1715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6 03-30
17156
마음 수리공 댓글+ 1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3-29
1715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0 03-29
17154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03-29
17153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8 03-29
17152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3-29
17151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8 03-29
17150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9 03-29
1714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9 03-29
1714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3-29
17147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03-29
1714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7 03-29
1714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03-29
1714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 03-28
17143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03-28
1714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03-28
17141
강 같은 평화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03-28
1714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9 03-28
1713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3-28
17138 강효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3-28
171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3-27
17136
등대의 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7 03-27
1713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6 03-27
17134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3-27
17133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03-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