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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손짓을 따라 / 박의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11회 작성일 23-03-22 08:36

본문

봄의 손짓을 따라 

                  박의용


만물이 생동하는 새봄이 오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기운들이

예서제서 꿈틀거리고 있다

기나긴 터널을 벗어나 밖으로 나가자

저기 보이는 출구의 빛이

우리를 부르고 있다

자 깨어나라

저 봄의 손짓을 따라

다 같이 나아가자

.

봄은 생명의 계절이니

죽은 듯 움츠렸던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고 일어난다

보라

예서제서 우리를 부르는 손짓을

가자

저 봄의 손짓을 따라서

어둠과 추위를 박차고 나가

저 찬란한 봄의 들판으로

.

이제 신호탄은 쏘아졌다

산 자여

일어나 달리자

저 푸른 봄의 들판으로

우리 마음껏 달려 나가자

.

움츠린 자

잠자는 자

의욕을 잃은 자

모두 일어나

저 봄의 손짓을 따라

달리자

찬란한 봄의 기운이

우리를 부르고 있다

.

빈 여백이 우리를 부른다

출발하는 자만이

도달할 수 있나니

저 쏘아진 신호탄을 따라

봄의 손짓을 보며

자 우리

일어나 달리자

달리는 자

달린 만큼 도달 하리니

그리하여

우리의 빈 여백을

하나씩 하나씩 채워 나가자

.

2023-03-19 Jibi(知非)

봄의 손짓 18호 출간 기념식을 다녀와서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휘자의 신호를 받아 일제 약진하듯
떼 지어 피어나는 봄꽃을 보노라면
그저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된다오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처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길 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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