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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587회 작성일 23-03-03 15:04

본문

산수유 / 淸草배창호


돌각담을 기어오르는 봄 햇살에

가지마다 매달린 노란 봄바람이 일어

젖빛 운해로 덮인 행간에는

하해河海를 입은 꽃별의 전사들

들뜬 봄은 동공조차 깍지 씌운다


빈 가슴 털어내는 소리를 듣다가

봄비 소리에 다가온 바람의 춘정이

눈부신 사랑의 눈을 틔웠고

깊은 그리움의 만남이 있는 이 봄에

봄눈을 뒤집어쓴 채로


말없이 재 넘는 초승달처럼

설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아니한

생동으로 꽃피운 춘삼월,

빛살만큼이나 통째로 드러내고 싶은

서정抒精의 봄볕을 파고들었다


한겨울의 눈발도 강단으로 견딘

경이로운 생명의 끈끈한 입김으로

꽃망울을 밀어 올린 서막에서

시가의 마지막 구절은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그날까지이든가.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을 뜨는 춘삼월에는 첫사랑을 만난듯 가슴 뛰고
움추리고 경계하던 모든 인생의 마음에도 시원한 녹색의 물결이 일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햇살에
가지마다 매달린 노란 봄바람에
생동으로 꽃피운 춘삼월,
서정의 봄볕을 파고드는데
한겨울의 눈발도 강단으로 견디며
경이로운 생명의 끈끈한 입김으로
피어난 아름다운 산수유야

멋진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산수유 꽃잎 사랑으로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전히 쌀쌀한 아침 공기지만
남녘에서 전해지는 산수유꽃 개화 소식에
어느새 봄날은 점차 가까이 다가오고 있지 싶습니다
노오란 미소가 그리워지는 하루처럼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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