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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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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61회 작성일 23-02-09 07:36

본문


꽃샘바람이 품안을 파고드는데

딸애 데리고 그곳에 갔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건너편 한곳에 만 무덤가에 꽃다발

놓고 돌아가는 사람,

-

여보!

우리 딸 선애가 벌써 9학년이 되었소 

친구들은 좋은 날 보라고 권유하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아요.

평소에 일이 너무 바빠

당신 생각할 겨를 없는 것이 도리어

감사한 맘이 드는군요.

-

처음 몇 달은 당신 생각에

넉 을 잃고 있었지만...

그렇게 젊은 나이에 어린 딸 하나

남겨두고 급히 떠나갔을 때

얼마나 원망했는지,

이제는 저 낙원에 가서

당신 만날 그날을

소망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

돌아오면서

노란 개나리꽃 위에 흰눈이

소복 히 쌓인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파왔어요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슬픈 곡이

당신을 더욱 생각나게 하는군요.

-

이제는

지우렵니다.

딸만을 바라보면서 ..............

(김 학동 집사, 부인을 먼저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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