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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너머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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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72회 작성일 23-02-09 16:09

본문

   재너머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이른 봄날 진달래꽃 바라보며 나물 케는 아이들

오월의 보리밭 파란히 나부꼈던 저 곳인데

냇둑 길 언저리에 아카시아꽃 하얗었고

밭 돌뿌뎀이 따라 찔레순 꺾는 아이들

그 하얗게 피던 찔레꽃 기억 하고 있는지


봇물 떨어지는 보 아래 노니는 송사리 떼

발 시려워도 시려운 줄 모르고

돌 들춰가며 고기 잡는 아이들

서로가 얼마나 잡었나 양재기 들여다 보았고


내일은 더 많이 책 보자기 잊은 아이들

해 넘어간 보릿고개의 저녁연기일까

노을의 재너머 봄바람에 추웠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생생하게 그려내는 고향 정경
시인님의 감수성 속에
고향 마을은 언제나 그대로 존재하지 싶습니다
봄을 재촉하듯 내리는 겨울비 속
즐거운 금요일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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